웹소설 : 지구식 구원자 전형 (외투)

총 368화 완결

내용은 지구멸망을 막아내려는 능력자 배틀로얄

 

 

웹소설의 평균적인 허용범위를 훨씬 웃도는, 잔혹하고 비정하면서도 스피디한 전개를 보인다.

그리고 이를 납득시키기 위한 작품 속 미션의 난이도 설정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단점으로는 전투방식이나 전개방식이 마음에 안든다고 하는 독자평을 몇개 본 거 같다.

그러나 나는 그보다도 작품내에서 부성애를 다루는 부분이 더 거슬렸는데

비인간의 길을 지향점으로 선언한 주인공이 억지로나마 인간적인 감성을 유지하고

그렇게 유지된 부성애가 목적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손해가 아닌 이익으로 돌아오는 전개과정은

상투적이기도 하고, 약간은 작가 편의주의적이 아니었나 싶다.

 

무난빵 치는 인간찬양도 하는 동시에,

주인공의 인간다운 면모를 일부 남겨둬서 독자와의 동질감과 몰입도를 계속 유지하는

소설 전체적인 도덕적 세탁포인트?출구전략?의 만능 비법소스가 바로 부성애 였던걸까?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의 아버지가 등장하는 부분마다

유독 몰입이 깎여나가는 그런 느낌이 있었으나

그럼에도 전반적으로는 수작으로 평가하고 싶은, 훌륭한 웹소설 이었다.

특히나 이쪽 세계멸망물 장르의 팬이라면 강추할만하다.

 

 

 

 

 

한줄평 :

극단적인 상황에서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일에 대하여, SF판타지적으로 접근해서 설득을 시도

 

 

 

Recroc's 별점 :

★★★☆